회원마당

집단적 자위권? ― 계급적 관점이 중시되어야 한다!

채만수 | 소장   일본의 ‘활동가집단 사상운동’의 요청에 의해서 집필되었고, ≪思想運動≫ No. 941 (2014. 8.1 – 8.15)의 “아시아 인민은 아베 정권의 움직임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アジア人民は安倍政權の動きをどう見ているか)”라는 꼭지에 “계급적 관점에 서서 ‘일본’을 본다(階級的觀點に立って"日本"を見る)”란 제목으로 발표된 글이다. 여기에서 “아베 정권의 움직임”이란 물론 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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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와 부패한 정권과 그 추종자들

배은주 | 회원 지난 7월 중순경 세월호참사 당일의 상황이 담긴 미공개 동영상이 새롭게 공개되었다. 유품이 되어버린 학생의 휴대폰을 복원해 공개한 것이었다. 거기에는 한 남학생이 살려달라고, 죽고 싶지 않다고 절규하고 있었다.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이렇게 죽고 싶지 않다고, 이성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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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세미나를 끝내고

박우현 | 세미나 팀원   2013년 3월. 선배의 추천(혹은 강요?)을 받아 노사과연 자본론 읽기 세미나의 문을 두드렸다. 대학원 사학과에서 한국 근대사를 공부하기 시작한 나는 그 중에서도 경제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선배는 그렇다면 자신이 발 딛고 있는 견해와 입장에 관계없이 자본론을 억지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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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그만 나오래” 51세 남편의 폭탄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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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처럼 찾아온 강제해고 … 생계때문에 자존심 굽히고 결국 배은주 | 회원 6월 하순 어느 금요일. 51세 사무직 노동자인 남편은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아침을 열었다. 출근길에 재수하는 큰아들을 학원 앞에 내려주고, 서울의 동서로 길게 난 올림픽도로를 타고 회사에 출근해 노트북을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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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 패스

박현욱|노동예술단 선언 “몸짓선언”, 자료회원     “그 학교 공부 잘하는 학교래?”   어느 고등학교 앞 분식집에서 점심을 먹고 있던 중이었다. TV에서는 쉼 없이 세월호 관련 상황이 보도되고 있었고, 맛을 느끼지 못한 채 밥을 목구멍으로 밀어 넣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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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왜 죽였는가?

배은주|회원   얼마 전, 고교 2년생인 딸애가 학교에 갔다가 이내 조퇴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열이 펄펄 끓어 39도를 넘었다. 의사는 인후와 편도가 모두 헐고 고름까지 가득하다며 무조건 쉬라고 처방을 내렸다. 딸애는 너무 아픈 나머지 마음도 약해졌는지 의사의 걱정스런 말 한마디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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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면 다냐? 힘이면 다냐? 미안하면 다냐?

방의표|회원   한국말 중에 “~면 다냐?” 또는 “~하면 다냐?” 라는 표현이 있다. 이 말을 언제 쓰는지 설명해 보라고 하면 대개 뭐 그런 걸 물어보냐고 대꾸하거나 아니면 설명하려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왜냐면 우리들은 너무 자연스럽게 이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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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엥겔스 저작선집 세미나 후기

백남주 | 세미나 팀원   ‘맑스-엥겔스 저작선집(이하 선집)’ 세미나를 해 보자고 마음먹은 것은 대학원 수업에서 ≪자본론≫을 읽고 나서였다. 처음 ≪자본론≫을 읽다보니 맑스가 정리해 놓은 자본주의의 모순들과 작동법칙들을 단순히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힘겨웠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자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명제들의 도식적인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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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네 돌아가네”

배은주|회원   하영 엄마의 남편은 어느 날 갑자기 집을 나갔다. 시어머니의 자살이 있고 난 얼마 후였다. 시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한 충격이라 생각했다. 통장을 챙겨나간 것으로 봐서 어머니를 따라갈 생각은 아닐 것이라고 한편 안도했다. 마음을 추스르고 곧 들어오려니 하고 기다렸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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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희망은 과학적 사상에서 움튼다

―≪노동사회과학≫ 제5호·제6호 서평―   장진엽|회원   내가 ≪노동사회과학≫ 제6호를 건네받은 것은 지난해 12월 28일, 시청광장에서였다. 철도민영화(사유화) 저지투쟁이 열렸던 그날 서울에는 영하 10도의 칼바람이 불었다. 광장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 있었다. 인파를 헤집고 겨우 일행을 만났을 때, 옆 대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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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시인들

제일호|회원     당신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순수예술주의자들이여 미당의 후예들이여 낭만주의의 서푼짜리 감정으로 성황당을 팔아먹는 사기꾼들 실존주의의 똥물 속에서 헤엄치는 광대들 초현실주의의 마법에 걸려 죽은 연인의 부활을 갈망하는 아편쟁이들 서구의 망토에 눈이 가리어진 동키호테들 자본가의 상들리에에 시력을 잃고 샴페인에 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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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중산층, 잠재된 빈곤

배은주|회원       삶의 벼랑 끝까지 몰려 결국 죽음을 선택한 빈곤층의 비보를 하루가 멀다 하고 접하고 있다. 죽음으로밖에 전할 수 없는 이것은 진정 소리 없는 아우성이다!   내일은커녕 당장 오늘 살기도 힘들다는 한숨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빚 없이는 생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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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후기> ≪자본론≫ 세미나를 마치고

옥철|회원    2012년 여름에 시작한 ≪자본론≫ 세미나가 2014년 1월 9일 밤 10시가 넘어서 끝이 났다. 1년 6개월에 가까운 기간 동안 진행된 세미나이다 보니 그 동안에 작은 변화들도 있었다. 처음에 열 명 남짓 시작했던 팀원들 중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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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격은 안녕하십니까?

박현욱|노동예술단 선언 “몸짓선언”, 자료회원      “싸부! 싸부! 오늘 제가 싸부가 가르쳐 준 대로 실천했어요.” 몸짓패 연습실로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며 환하게 웃는다. “응? 뜬금 없이 뭔 소리야?” “흐흐 아까 공장에서 일 하고 있는데 반장이 오더니 갑자기 뒤통수를 툭 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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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우리 편을 만들자!!

방의표│회원      염치없는 사람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이 시작되고 바로 그 다음 날, 뒷골 땡기는 기사1)를 봤다. 이철 전 철도공사사장이 총파업을 앞둔 전국철도노동조합에 수백만 원의 후원금을 보냈다는 소식인데 더 열이 받는 것은 후원금을 보내며 이철 전 철도공사사장이 철도노조 측에 보낸 문자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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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후기> 안녕하지 못한 우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세미나

도형|≪자본론≫ 세미나 팀원    2013년 12월 10일,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고려대학교에 붙은 한 장의 자보는 2013년을 관통하는 구호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전국의 여러 대학교에서 이에 호응하는 대자보가 붙여졌으며 대학교를 넘어 고등학교, 사회 각계 계층에서도 이에 화답하는 자보가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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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청소 노동자의 노래

제일호|회원     온몸이 쑤시고 저려도 쓰레기를 치운다 상아탑이여 우리는 치운다 너의 위선을 가식의 오물을 쓰레기통에 처박는다    총장의 거드름 배인 재떨이를 비운다 상아탑이여 우리는 비운다 너의 허위의식을 때깔나는 사회봉사를 쓰레기통에 처박는다    교수의 타락한 침이 날린 칠판을 지운다 상아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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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박현욱|노동예술단 선언 “몸짓선언”, 자료회원       “긴급 속보입니다. 오늘 오전 00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진도 7.5의 강력 대량 해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재민(해고자) 숫자만 수천 명에 달해 정부는 긴급히 이 지역을 ‘고용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지원에 나섰습니다.”   만약 이런 뉴스 멘트를 실제로 듣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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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배은주|회원 꿈을 꾸었다. 꿈에 나는 이제 막 열아홉에서 스물로 넘어가는 젊은이였다. 꿈의 나는 또래의 이성친구와 함께 무언가를 작당하고 있는지 생기가 넘쳐흘렀다. 푸릇푸릇한 청년의 활기가 절로 느껴졌다. 말이 없고 우울해 하던 내 젊은 날의 모습이 아닌, 발랄한 모습이 꿈에서도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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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철 단상

배은주|회원 이 땅에서 학생으로 산다는 건, 학부모로 산다는 건… 12월, 새벽 6시 반. 현관문을 열자 차가운 겨울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몸이 절로 움츠려들었다. 하늘엔 아직 달이 휘영청 하고, 별들은 간밤보다 더욱 밝게 빛나고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생인 셋째가 옷을 다시 여미고 어두운 새벽길에 발을 내딛었다. 학교로 향하는 아이의 뒷모습이 대견스러우면서도 안쓰럽다. 얼마 전 전국모의고사를 보고 와서 저조한 성적 때문에 속상해 한 딸이다. 아이는 자신은 우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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