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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와 노동 - < 긴급정세칼럼>
제목 <권두시> 향수
글쓴이 제일호|회원, 시인 E-mail send mail 번호 186
날짜 2013-11-06 조회수 865 추천수 125
파일  

  

개구리 산 마중 가던

타오르던 횃불이

쉬어가곤 하고

연밭 사이 사이로

짓밟힌 역사가

연산천으로 흘러나가던 곳.









일본군 숙소

낡은 일제 관사에

날품팔이, 막노동꾼

공순이, 공돌이 모여

인간으로

더불어 살던 곳.









물밀듯 밀려오는 서러움을

죽는다한들 지울 수 있으리.









수박향이 새어 나오는

이무기가 머무르던 우물가에

아낙네들 웃음소리 퍼지고

머리가 깨어지는

씨름판 넓은 마당엔

아이들 노는 소리 퍼지던 곳.









공순이의 한이

그리움 되어

공돌이의 꿈에

이슬처럼 맺히고

목재 건물 마디마디에

눈물로서 박제되어 버린 곳.









물밀듯 밀려오는 서러움을

죽는다한들 지울 수 있으리.









도시미화 새마을 운동이

썩어가던 기둥에

금을 지우고

재개발 건설바람이

무너지던 서까래에

해머질을 해대던 곳.









평생권좌를 노린

일본군 출신 쿠데타 대통령과

부자들의 입속으로

삼켜져 버린

민중들의 꿈과 희망이

서러워 잠들지 못하는 곳.









물밀듯 밀려오는 서러움을

죽는다한들 지울 수 있으리.









휘감아 도는

서러운 그림자들 모아

어머니 품처럼 안아주고

쉬어가는

상처 난 영혼이

그루터기 되어 숨 쉬던 곳.









물밀듯 밀려오는 서러움을

죽는다한들 지울 수 있으리.















[편집자 주: 이 시는 “몇 년전에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낸 이제는 재개발이 되어버린 빈민굴이 생각나 썼던 시”라고 시인이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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